정체성, 뿌리에 대한 호기심은 인간 본연의 관심사이다. 우리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줄곧 하나의 단일민족 즉, 한(韓)민족이라는 개념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하며 살아왔다. 그렇다. 같은 문화, 장소, 언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며 수천 년을 살아온 같은 국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형성과정과 그 정체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아 나 역시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서 살아온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사실일까? 한반도에 특정 민족이 생겨나 자립하고 우리 민족이 한반도에서 계속 정착하며 살아온 것일까? 그래서 이러한 의구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혈통적 관계를 고찰해 보기로 했다.